이재식 농부의 사과 이야기
꿈꾸는 농부의 영주사과 | 안녕하세요? 경북 영주에서 사과 농사 짓고 있는 이재식입니다. 영주는 위도상 사람의 체온과 같은 36.5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주는 백두대간의 주맥인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분기하는 소백산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조량이 전국 사과 주산지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아 사과의 색이 좋고, 계절간 온도차와 일교차도 커서 사과의 당도와 경도를 높이는데 최적의 기후 조건입니다. 수확을 앞두고 있는 후지 아오리(쓰가루)부터 시작해서 아리수, 양광, 시나노골드 그리고 후지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재배하는 후지는 거의 대부분이 동북7호이고 미얀마가 일부 있습니다. 사과 나무도 중간에 병들어서 새로 심은거 빼고는 모두 제가 농사지은 나이랑 같은 24년 생입니다. 미얀마는 달달하고 동북7호는 새콤달콤한 후지입니다. |
농사 방법 | 저희 사과밭은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년 4회 직접 수작업으로 과수원의 풀을 제거합니다. 과거 친환경 인증인 저농약 인증을 받았고, 현재는 GAP 인증과 저탄소 인증 받은 상태입니다. 방제는 예전 저농약 인증 시절의 기준을 아직 지키며 연 7회 방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농가에서 9회 방제 이상 14회 방제를 하는 곳도 있지만 저만의 기준은 꼭 지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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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富士)후지(부사)는 1939년에 일본 아오모리 현 후지사키 정(藤崎町) 소재의 농림성 원예시험장 도호쿠 지부(農林省園芸試験場東北支場)에서 니스 히로시(新津宏) 등의 주도로 개발되어 1962년에 출시된 사과 품종입니다. 개발 장소인 후지사키 정의 이름을 따 후지 사과라 이름 지어졌으나, 대한민국과 중국에서는 일본의 후지산에서 유래한 명칭이라 오해하여 부사(富士)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후지 사과는 레드 딜리셔스(Red Delicious)와 국광을 교배하여 1962년에 최종 선발하여 명명한 품종입니다.
후지 사과는 다른 품종에 비해 저장 기간이 길어, 냉장시 5~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고 냉장하지 않더라도 상당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원산지인 일본에서도 후지 사과의 인기는 높은데, 일본인들은 후지 사과의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크게 선호하여 많은 양의 후지 사과를 소비합니다. 그 때문에 후지 사과의 생산지인 아오모리 현은 일본의 사과 주산지이며, 일본에서 연간 생산되는 약 9십만 톤의 사과 중 약 5십만 톤이 아오모리 현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일본 외에도 대한민국, 미국 등지에서도 후지 사과의 인기는 높아서, 중국의 경우 연간 생산되는 약 2천만 톤의 사과 중 80%가 후지 사과입니다. 동북 7호가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최근들어 미시마, 미야비, 미얀마, 피덱스 등 당도가 높고 색이 잘 나는 품종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구성 및 포장 | 후지 5kg (17~23과) - 저희는 농산물을 크기에 따라서 등급을 나누지 않습니다. 선물용/가정용, 대과/소과, A급/B급이라는 말을 저희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냥 다 같은 사과일 뿐이니까요. - 사과의 색은 밭의 위치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빨간 사과를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약품 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23과 19과 - 사과 한 알 한 알을 플라스틱 개별캡으로 씌우지 않습니다. 사과끼리 부딪혀서 일부 멍이 들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포장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공씨아저씨네의 오랜 방침입니다. |
배송 및 보관 | ※ 출고일 - 매주 일, 수 주2회 출고(토, 화 22:00 주문 마감) ① 화. 22:00 ~ 토. 22:00 결제 ➡ 일(日) 출고 ② 토. 22:00 ~ 화. 22:00 결제 ➡ 수(水) 출고 - 산지 및 택배사의 사정에 따라서 출고일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 택배사 : 로젠택배 ※ 보관 방법 : 수령후 냉장 보관 - 수령후 반드시 '냉장 보관'해주십시오 |
사과 상식
꼭지 부분의 갈라진 자국은 열과(裂果)입니다.
열과 [fruit cracking, 裂果, れっか ] | 과일이 생리적인 원인, 병충해, 또는 외적(물리적) 요인에 의해 갈라지는 것을 열과 또는 실할이라 부름. 과피 보직에 한하여 얇게 갈라지는 경우도 있으며, 과육까지 길게 갈라지는 경우도 있음. (농업용어 사전: 농촌진흥청) 열과는 보통 가물다가 갑자기 비가 오게 되면 많이 발생합니다. 비단 사과뿐만 아니고 모든 과일에서 발생합니다. 목이 마른 사과가 갑자기 물을 많이 먹게 되니 배가 터지겠지요? 그래서 꼭지 부분에 생긴 자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렇게 살이 벌어져 있어도 이미 다 상처가 아문 상태라 부패가 진행되지 않는 상태의 사과입니다. 저희는 이런 사과를 B급 혹은 파치로 분류하지 않고 심하지 않은 열과는 정상과에 포함시킵니다. 특히 2022년과 같이 수확기에 비가 많이 오게 되는 경우 유독 꼭지 열과가 많이 발생합니다. 기후 변화로 발생한 일이라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원래 도려내고 드시는 부위라 다른 부분은 전혀 이상 없습니다. |
후지밭 풍경
이재식 농부의 사과 이야기
꿈꾸는 농부의 영주사과 | 안녕하세요? 경북 영주에서 사과 농사 짓고 있는 이재식입니다. 영주는 위도상 사람의 체온과 같은 36.5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주는 백두대간의 주맥인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분기하는 소백산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조량이 전국 사과 주산지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아 사과의 색이 좋고, 계절간 온도차와 일교차도 커서 사과의 당도와 경도를 높이는데 최적의 기후 조건입니다. 수확을 앞두고 있는 후지 아오리(쓰가루)부터 시작해서 아리수, 양광, 시나노골드 그리고 후지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재배하는 후지는 거의 대부분이 동북7호이고 미얀마가 일부 있습니다. 사과 나무도 중간에 병들어서 새로 심은거 빼고는 모두 제가 농사지은 나이랑 같은 24년 생입니다. 미얀마는 달달하고 동북7호는 새콤달콤한 후지입니다. |
농사 방법 | 저희 사과밭은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년 4회 직접 수작업으로 과수원의 풀을 제거합니다. 과거 친환경 인증인 저농약 인증을 받았고, 현재는 GAP 인증과 저탄소 인증 받은 상태입니다. 방제는 예전 저농약 인증 시절의 기준을 아직 지키며 연 7회 방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농가에서 9회 방제 이상 14회 방제를 하는 곳도 있지만 저만의 기준은 꼭 지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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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富士)후지(부사)는 1939년에 일본 아오모리 현 후지사키 정(藤崎町) 소재의 농림성 원예시험장 도호쿠 지부(農林省園芸試験場東北支場)에서 니스 히로시(新津宏) 등의 주도로 개발되어 1962년에 출시된 사과 품종입니다. 개발 장소인 후지사키 정의 이름을 따 후지 사과라 이름 지어졌으나, 대한민국과 중국에서는 일본의 후지산에서 유래한 명칭이라 오해하여 부사(富士)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후지 사과는 레드 딜리셔스(Red Delicious)와 국광을 교배하여 1962년에 최종 선발하여 명명한 품종입니다.
후지 사과는 다른 품종에 비해 저장 기간이 길어, 냉장시 5~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고 냉장하지 않더라도 상당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원산지인 일본에서도 후지 사과의 인기는 높은데, 일본인들은 후지 사과의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크게 선호하여 많은 양의 후지 사과를 소비합니다. 그 때문에 후지 사과의 생산지인 아오모리 현은 일본의 사과 주산지이며, 일본에서 연간 생산되는 약 9십만 톤의 사과 중 약 5십만 톤이 아오모리 현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일본 외에도 대한민국, 미국 등지에서도 후지 사과의 인기는 높아서, 중국의 경우 연간 생산되는 약 2천만 톤의 사과 중 80%가 후지 사과입니다. 동북 7호가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최근들어 미시마, 미야비, 미얀마, 피덱스 등 당도가 높고 색이 잘 나는 품종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구성 및 포장 | 후지 5kg (17~23과) - 저희는 농산물을 크기에 따라서 등급을 나누지 않습니다. 선물용/가정용, 대과/소과, A급/B급이라는 말을 저희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냥 다 같은 사과일 뿐이니까요. - 사과의 색은 밭의 위치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빨간 사과를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약품 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23과 19과 - 사과 한 알 한 알을 플라스틱 개별캡으로 씌우지 않습니다. 사과끼리 부딪혀서 일부 멍이 들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포장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공씨아저씨네의 오랜 방침입니다. |
배송 및 보관 | ※ 출고일 - 매주 일, 수 주2회 출고(토, 화 22:00 주문 마감) ① 화. 22:00 ~ 토. 22:00 결제 ➡ 일(日) 출고 ② 토. 22:00 ~ 화. 22:00 결제 ➡ 수(水) 출고 - 산지 및 택배사의 사정에 따라서 출고일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 택배사 : 로젠택배 ※ 보관 방법 : 수령후 냉장 보관 - 수령후 반드시 '냉장 보관'해주십시오 |
사과 상식
꼭지 부분의 갈라진 자국은 열과(裂果)입니다.
열과 [fruit cracking, 裂果, れっか ] | 과일이 생리적인 원인, 병충해, 또는 외적(물리적) 요인에 의해 갈라지는 것을 열과 또는 실할이라 부름. 과피 보직에 한하여 얇게 갈라지는 경우도 있으며, 과육까지 길게 갈라지는 경우도 있음. (농업용어 사전: 농촌진흥청) 열과는 보통 가물다가 갑자기 비가 오게 되면 많이 발생합니다. 비단 사과뿐만 아니고 모든 과일에서 발생합니다. 목이 마른 사과가 갑자기 물을 많이 먹게 되니 배가 터지겠지요? 그래서 꼭지 부분에 생긴 자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렇게 살이 벌어져 있어도 이미 다 상처가 아문 상태라 부패가 진행되지 않는 상태의 사과입니다. 저희는 이런 사과를 B급 혹은 파치로 분류하지 않고 심하지 않은 열과는 정상과에 포함시킵니다. 특히 2022년과 같이 수확기에 비가 많이 오게 되는 경우 유독 꼭지 열과가 많이 발생합니다. 기후 변화로 발생한 일이라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원래 도려내고 드시는 부위라 다른 부분은 전혀 이상 없습니다. |
후지밭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