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한연수 농부의 후지(부사)이야기 7전 8기의 신화. 단양 산이슬사과농원 한연수 농부의 유기재배 사과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한연수 농부는 도시생활을 하다가 단양으로 귀농하여 사과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원래 자동차 정비기술자이시어 지금도 왠한만 농기계는 직접 다 고치시고, 동네의 맥가이버로 통하신답니다. 어려서부터 한 번 호기심이 생기면 끝을 볼때까지 절대 포기를 못하는 성격이라고 하십니다. 과수중에 유기재배가 가장 어렵다는 ‘사과’를 유기재배에 도전하신 것도 이런 성격때문인데요, 단양에도 친환경 사과재배를 하는 농가가 단 3곳에 불과할 정도로, 사과는 흔히 친환경이 불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과농사를 시작한지 8년차, 7년간의 실패끝에 올해 첫 수확을 하는 한연수 농부의 사과는 그래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세상에 안되는 일은 없다. 내가 모르고 못해서 못할뿐이다”라는 신념으로 7전 8기의 도전 정신으로 사과 유기재배에 드디어 올해 성공을 하였습니다. 인증제도상 한번에 유기 인증이 나오기는 않기 때문에 현재 유기전환기 무농약 인증을 받으신 상태고, 내년이면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시게 됩니다. 현재 산이슬 사과농원에는 8년차의 양광과 후지(부사) 그리고 4년차의 감홍을 키우고 있습니다.
사과의 맛과 식감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교차입니다. 산이슬 사과농원은 소백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높은 일교차 덕분에 이곳의 사과맛은 인근 지역보다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공씨아저씨네가 과일을 선택할때는 ‘당도’가 모든 기준은 아닙니다. 과일은 적당한 산미 그리고 씹었을때의 식감 그리고 ‘향’이 어우려져야 좋은 과일입니다. 양광은 적당한 산미가 아주 훌륭한 품종입니다. 요즘 소비자들의 입맛이 갈수록 ‘신맛’을 싫어하고 ‘단맛’만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생산자, 그리고 유통업자도 단맛에만 초점을 맞춰서 사과를 재배합니다. 그러나 산이슬 사과농원에서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신맛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녹비작물 헤어리베치입니다. 천연 퇴비의 역할을 합니다.
산이슬 사과농원에서는 맛과 향을 좋게 하기위해, 동계방재로 자연자재로 자닮유황을 만들어서 일년에 7-8회 뿌려줍니다.(자닮농법) 사과밭이 온통 푸르지요? 잡초아니구요, 헤어리베치라고 하는 콩과의 녹비 작물입니다. 헤어리베치가 공기중의 질소를 모아주기 때문에 비료의 역할을 해주게 됩니다. 산이슬농원의 사과밭을 밟으면 마치 솜이불위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폭신폭신합니다. 땅이 살아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친환경 인증 심사를 하러온 인증기관에서 땅을 밟는 순간 이곳은 검사를 해볼 필요도 없겠다는 이야기를 할정도로 살아있는 땅입니다.
“씹었을때 쩍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나야 그게 사과이지요"
시장에서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과수의 크기를 키워야 합니다. 이것이 현재의 농산물 유통구조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과수 농가에서는 과수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배 농가의 ‘지베렐린’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요, 그러나 과일은 스스로 클 수 있는 한계가 있고, 그것이 자연이 만들어주는 최적치의 크기인데, 인위적으로 크기를 키우다 보니 과일 속이 비어버리게 되는것이죠, 씹었을때 쩍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나야 그것이 진정 사과인데, 푸석 푸석한 사과가 대부분이지요.
산이슬 사과농원에서는 사과의 크기를 인위적으로 키우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과가 흔히 시장에서 중과 이하로 불리는 크기입니다. 사과의 경도를 좋게 하기위해서 산이슬 사과농원에서는 사과 동자액을 만들어서 사용을 합니다. 토질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영양관리입니다. 퇴비를 주되 질소지를 빼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질소질이 많이 들어있으면 나무만 커지가 과수에 영양분을 덜 들어가게됩니다. 동자액은 적과작업을 하면서 나오는 애기 사과들로 만드는데요, 사과에서 나오는 그 모든것이 다시 사과나무로 돌아가는 자연순환의 구조입니다.
산이슬 사과농원은 현재 유기전환기에 거치고 있기에 비료를 못쓰고 있습니다.톱밥퇴비에 계란껍질섞어서 발효시켜 퇴비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양돈장에서 죽은 돼지 구해다가 1-2년씩 묶혀서 사용합니다. 고기에는 질소질 뼈에는 인산칼슘이 들어있습니다. 깻묵을 발효시켜서 사용하기도 하구요.
산이슬사과농원의 현장에서 전하는 공씨아저씨의 사과이야기
사과의 성장일기 (꽃필때부터 수확까지) 2015년 4월 28일
사과꽃이 필무렵 한연수 농부의 산이슬농원을 찾았습니다. 과일은 꽃이 수정하여 열매를 맺기 때문에 그 해의 개화상태는 한해의 작황을 걸졍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래서 무척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과정입니다. 나무에 메달려야 하는 과수의 수를 계산하여 그에 맞게 적화 작업을 해줍니다. 보기에는 만개한 사과 나무가 예뻐보이지만, 꽃을 따주지 않으면(적화작업을 하지 않으면) 그 나무에 열리는 과수의 크기는 아주 작기 때문에 실제로 사과 나무에는 우리가 흔히 벚꽃에서 보는 그런 만개했을때의 화려함은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꽃이 만개한 사과밭은 하얗게 눈내린 천국같은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2015년 6월 13일
오늘은 적과 작업과 함께 봉지를 씌우는 날입니다. 친환경 사과는 봉지를 씌우지 않으면 수확량 0%입니다. 봉지를 씌우면 부패병은 거의 90% 막을 수 있습니다. 사과농사 8년만에 드디어 첫 봉지를 씌우는 날이기도 합니다. “내 평생 사과에 봉지를 씌우는 날이 오다니!”라는 말씀을 하시는 한연수농부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감홍은 고두병 (칼슘부족) 용으로 나온 봉지를 따로 씌웁니다.
2015년 8월 13일
두달만에 다시 찾은 산이슬 사과농원. 올해는 큰 병충해 피해 없이 사과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제 속도로 사과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저 봉지 속의 사과가 어떤 모습으로 자라고 있을지 궁금하시죠?
2015년 10월 9일 이 날은 8년만에 처음으로 양광을 수확을 하는 날이면서, 후지에 씌워놓았던 봉지를 벗기는 날입니다. 빨간 종이줄까, 파란 종이 줄까 했던 옛날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
2015년 10월 31일 산이슬사과농원의 후지(부사)수확하는 날
온 가족이 모여서 사과를 수확합니다. 서울에 있는 아들과, 고3 막내따님까지 모두모여 사과수확의 기쁨을 누립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새벽부터 서리가 내렸습니다. 후지는 서리를 몇번 맞은 뒤에 수확해야 맛과 식감이 좋아진답니다.
충북 단양 한연수 농부의 후지(부사)이야기
7전 8기의 신화. 단양 산이슬사과농원 한연수 농부의 유기재배 사과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한연수 농부는 도시생활을 하다가 단양으로 귀농하여 사과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원래 자동차 정비기술자이시어 지금도 왠한만 농기계는 직접 다 고치시고, 동네의 맥가이버로 통하신답니다. 어려서부터 한 번 호기심이 생기면 끝을 볼때까지 절대 포기를 못하는 성격이라고 하십니다. 과수중에 유기재배가 가장 어렵다는 ‘사과’를 유기재배에 도전하신 것도 이런 성격때문인데요, 단양에도 친환경 사과재배를 하는 농가가 단 3곳에 불과할 정도로, 사과는 흔히 친환경이 불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과농사를 시작한지 8년차, 7년간의 실패끝에 올해 첫 수확을 하는 한연수 농부의 사과는 그래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세상에 안되는 일은 없다. 내가 모르고 못해서 못할뿐이다”라는 신념으로 7전 8기의 도전 정신으로 사과 유기재배에 드디어 올해 성공을 하였습니다. 인증제도상 한번에 유기 인증이 나오기는 않기 때문에 현재 유기전환기 무농약 인증을 받으신 상태고, 내년이면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시게 됩니다. 현재 산이슬 사과농원에는 8년차의 양광과 후지(부사) 그리고 4년차의 감홍을 키우고 있습니다.
사과의 맛과 식감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교차입니다. 산이슬 사과농원은 소백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높은 일교차 덕분에 이곳의 사과맛은 인근 지역보다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공씨아저씨네가 과일을 선택할때는 ‘당도’가 모든 기준은 아닙니다. 과일은 적당한 산미 그리고 씹었을때의 식감 그리고 ‘향’이 어우려져야 좋은 과일입니다. 양광은 적당한 산미가 아주 훌륭한 품종입니다. 요즘 소비자들의 입맛이 갈수록 ‘신맛’을 싫어하고 ‘단맛’만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생산자, 그리고 유통업자도 단맛에만 초점을 맞춰서 사과를 재배합니다. 그러나 산이슬 사과농원에서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신맛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녹비작물 헤어리베치입니다. 천연 퇴비의 역할을 합니다.
산이슬 사과농원에서는 맛과 향을 좋게 하기위해, 동계방재로 자연자재로 자닮유황을 만들어서 일년에 7-8회 뿌려줍니다.(자닮농법) 사과밭이 온통 푸르지요? 잡초아니구요, 헤어리베치라고 하는 콩과의 녹비 작물입니다. 헤어리베치가 공기중의 질소를 모아주기 때문에 비료의 역할을 해주게 됩니다. 산이슬농원의 사과밭을 밟으면 마치 솜이불위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폭신폭신합니다. 땅이 살아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친환경 인증 심사를 하러온 인증기관에서 땅을 밟는 순간 이곳은 검사를 해볼 필요도 없겠다는 이야기를 할정도로 살아있는 땅입니다.
“씹었을때 쩍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나야 그게 사과이지요"
시장에서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과수의 크기를 키워야 합니다. 이것이 현재의 농산물 유통구조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과수 농가에서는 과수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배 농가의 ‘지베렐린’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요, 그러나 과일은 스스로 클 수 있는 한계가 있고, 그것이 자연이 만들어주는 최적치의 크기인데, 인위적으로 크기를 키우다 보니 과일 속이 비어버리게 되는것이죠, 씹었을때 쩍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나야 그것이 진정 사과인데, 푸석 푸석한 사과가 대부분이지요.
산이슬 사과농원에서는 사과의 크기를 인위적으로 키우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과가 흔히 시장에서 중과 이하로 불리는 크기입니다. 사과의 경도를 좋게 하기위해서 산이슬 사과농원에서는 사과 동자액을 만들어서 사용을 합니다. 토질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영양관리입니다. 퇴비를 주되 질소지를 빼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질소질이 많이 들어있으면 나무만 커지가 과수에 영양분을 덜 들어가게됩니다. 동자액은 적과작업을 하면서 나오는 애기 사과들로 만드는데요, 사과에서 나오는 그 모든것이 다시 사과나무로 돌아가는 자연순환의 구조입니다.
산이슬 사과농원은 현재 유기전환기에 거치고 있기에 비료를 못쓰고 있습니다.톱밥퇴비에 계란껍질섞어서 발효시켜 퇴비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양돈장에서 죽은 돼지 구해다가 1-2년씩 묶혀서 사용합니다. 고기에는 질소질 뼈에는 인산칼슘이 들어있습니다. 깻묵을 발효시켜서 사용하기도 하구요.
산이슬사과농원의 현장에서 전하는 공씨아저씨의 사과이야기
사과의 성장일기 (꽃필때부터 수확까지)
2015년 4월 28일
사과꽃이 필무렵 한연수 농부의 산이슬농원을 찾았습니다. 과일은 꽃이 수정하여 열매를 맺기 때문에 그 해의 개화상태는 한해의 작황을 걸졍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래서 무척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과정입니다. 나무에 메달려야 하는 과수의 수를 계산하여 그에 맞게 적화 작업을 해줍니다. 보기에는 만개한 사과 나무가 예뻐보이지만, 꽃을 따주지 않으면(적화작업을 하지 않으면) 그 나무에 열리는 과수의 크기는 아주 작기 때문에 실제로 사과 나무에는 우리가 흔히 벚꽃에서 보는 그런 만개했을때의 화려함은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꽃이 만개한 사과밭은 하얗게 눈내린 천국같은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2015년 6월 13일
오늘은 적과 작업과 함께 봉지를 씌우는 날입니다. 친환경 사과는 봉지를 씌우지 않으면 수확량 0%입니다. 봉지를 씌우면 부패병은 거의 90% 막을 수 있습니다. 사과농사 8년만에 드디어 첫 봉지를 씌우는 날이기도 합니다. “내 평생 사과에 봉지를 씌우는 날이 오다니!”라는 말씀을 하시는 한연수농부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감홍은 고두병 (칼슘부족) 용으로 나온 봉지를 따로 씌웁니다.
2015년 8월 13일
두달만에 다시 찾은 산이슬 사과농원. 올해는 큰 병충해 피해 없이 사과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제 속도로 사과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저 봉지 속의 사과가 어떤 모습으로 자라고 있을지 궁금하시죠?
2015년 10월 9일
이 날은 8년만에 처음으로 양광을 수확을 하는 날이면서, 후지에 씌워놓았던 봉지를 벗기는 날입니다. 빨간 종이줄까, 파란 종이 줄까 했던 옛날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
2015년 10월 31일
산이슬사과농원의 후지(부사)수확하는 날
온 가족이 모여서 사과를 수확합니다. 서울에 있는 아들과, 고3 막내따님까지 모두모여 사과수확의 기쁨을 누립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새벽부터 서리가 내렸습니다. 후지는 서리를 몇번 맞은 뒤에 수확해야 맛과 식감이 좋아진답니다.
박스를 가득 채운 사과를 이제 창고로 옮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