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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 ㅣ 신농영농조합법인


현재 신농영농조합법인 대표 전대호 농부



전 신농대표 김경훈 농부




조합원 7명 모두 도시에서 생활을 하다 부모님이 평생 경작하던 과수원을 승계할 사람이 없어 문을 닫게될 위기에 처하자 고향 장수로 내려와 사과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일찍이 함께 뭉쳐야 농촌이 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장수사과청년회를 시작으로 작목반으로 발전하며 공동 사과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FTA등의 농업개방화 시대에 어려움이 많은 사과 농업의 현실을 어떻게 하면 사과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해왔습니다.

최근 6차 산업과 농가 직접거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저희는 기본적으로 농부는 농사 짓는 데에만 전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고품질의 사과 재배에 전념해야죠. 유통은 유통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농가 개개인이 피나는 노력을 한다고 해서 농가소득을 올리는 시대는 이미 과거가 되었으며, 생산자들이 조직을 만들고, 소비자의 많은 요구도 충족시켜야 하는 시대입니다. 신농 작목반을 결성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자 목적이었습니다. 사과 공동선별을 할 때는 해당 생산자는 선별 작업에 참여하지 못할정도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새 신(新), 귀신 신(神), 믿을 신(信)
보다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2008년 신농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조합원 7명 준조합원 14명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준조합원 수는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신농에는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로 새롭다는 신(新). 아버지 세대의 전통과 새 시대의 농법을 접목하여 ‘신’나게 농사를 짓자는 다짐.둘째는 귀신 신(神). 귀신처럼 농사를 잘 짓자는 다짐이다. 마지막은 믿을 신(信).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는 사과 농사를 짓자는 결의”입니다.

7개 농가를 합쳐 약 9만평의 과수원에서 연간 1,400여 톤의 사과를 출하합니다. 7명의 농부가 역할 분담을 통해서 유통담당, 물류담당, 작업 담당 등의 영역을 나눠 철저히 분업화 시스템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장수 신농의 모토는 "사과 한 알로 바뀌는 세상" 으로 안전하고 , 건강한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물량을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납품을 하고 있고 서울시 학교 급식에도 저희 사과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궁극적으로 공통 판매를 넘어서 공동 농장을 만들어 함께 신나게 농사짓는 공동 생산까지 이루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왜 장수 사과인가?
지리적 환경이 장수에서 고품질 사과 생산을 가능하게 한 가장 큰 밑거름이 아닐까 합니다. 조합에 소속된 대부분의 농장이 해발 500미터 이상에 자리 잡고 있어 한 여름에도 찬공기가 내려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사과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늦게 익지만 당도가 뛰어나고 경도가 좋아서 식감이 우수하고 보관성이 좋은 장점을 가집니다. 

장수는 추석즈음에 좋은 품질의 사과가 생산되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원산지 코카사스 지방이 암시하듯 사과는 겨울 평균 기온이 10℃ 이상이면 재배가 가능한 낙엽과수 중에서도 전형적인 온대 북부의 한지형(寒地型) 과수 입니다. 그래서 사과는 익을 무렵에 냉량한 기온을 좋아합니다. 광합성 작용이 풍부히 이뤄지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10도 이상으로 커지면 가장 좋습니다. 낮에 만들어진 전분이 쉽게 과당으로 변하여 상쾌한 맛을 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상쾌한 맛은 바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기후 조건 하에서 나옵니다. 사과 나무가 탄소동화작용으로 만드는 1차 산물은 그 형태가 전분인데 그대로의 사과맛은 떫거나 비린내까지 풍깁니다. 덜 익은 풋과일을 먹었을 때 어딘가 어색한 그 맛이 바로 이 전분 형태의 과일 맛입니다. 이것이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 낮에 만들어진 전분이 대부분 과당으로 변하여 놀랍게도 상큼한 사과 본래의 맛이 나고 육질도 사각사각한 좋은 경도의 사과가 탄생합니다.

보통 추석이 있는 9月에 좋은 사과가 나오려면 8月말, 9月초에 높은 일교차를 보여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곳이 별로 흔치 않습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장수와 청송, 문경, 팔령, 봉화, 춘양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다들 명품사과 생산지역으로 이름이 나있는 곳이죠? 장수의 이러한 사과재배에 관한 기후적 특성을 좀더 이론적으로 살펴보면 온량지수가 87.5정도로 중생종 추석사과의 최적지라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온량지수
글자 그대로 온량(溫量)을 나타내는 숫자로 이 숫자가 크면 너무 덥고 너무 낮으면 추운 것이니 사과는 온량지수 75에서 85사이를 최적지로 본다. 장수의 온량지수는 87.8로 현재 우리나라 사과 재배지중에 이 보다 낮은 곳이 없다. 더구나 長水는 위도상 나타나는 전반적인 저온이 아니라 더운지방에 위치하면서 표고차에 의한 야냉현상에서 오는 낮은 온량지수이므로 이는 곧 늦여름 초가을의 현격한 일교차를 의미하며 추석사과의 고품질화에 결정적 기여를 한다.


9월 7일. 수확 직전의 홍로의 모습입니다.


학교급식에 출하를 한다는 것은 안정성을 담보로해야 가능한 일일텐데요, 학교급식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들려주세요.
아이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사과를 공급하고 싶은 마음 작은 마음에서 시작을 했는데 현재 서울과 경기친환경유통센터, 그리고 남원시 학교급식에 출하를 하고 있는데 홍로 품종의 경우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전체 규모로 보아도 1/3을 정도가 학교급식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을 넘어 사과 농사를 짓는 농부로서 저희는 어느정도의 도덕덕 책임도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학교급식에는 필히 잔류농약독성 검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사과 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과농장 입구에 설치돼 있는 해충 예방 시스템인 페로몬 트랩이라는 것에서 원칙적 재배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카메라가 달려 있는 이 시스템을 통해 해충에 대한 상시 관찰이 가능하여 적기에 그에 맞는 해충 방제가 이루어 집니다. 사후 방제가 아닌 사전 예방을 통해 최소한의 방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발 650고지에 위치한 전대호 조합원의 밭.


수확 한 달 전부터는 특별 관리에 돌입하여 목초액을 이용한 영양제를 투입하여 사과의 품질을 향상시킵니다. 10년 전부터 안전성이 의심되는 축분은 사용하지 않고 유박과 친환경 퇴비를 사용해 왔습니다. 각종 영양제의 경우에는 성분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목초액과 설탕 등을 자가 제조하여 다당류를 단당류로 바꿔 충분히 분해하여 살포합니다. 이밖에 잡 생선을 발효하여 아미노산을 만들거나 낙과를 이용한 사과식초로 PH농도를 감안해 배합비율을 조절하여 방제약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사과나무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고지가 높은 고랭지 사과 답게 눈높이에서 구름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홍로 사과


적절한 온량지수 고랭지 사과
글자 그대로 온량(溫量)을 나타내는 숫자로 이 숫자가 크면 너무 덥고 너무 낮으면 추운 것이니 사과는 온량지수 75에서 85사이를 최적지로 본다. 장수의 온량지수는 87.8로 현재 우리나라 사과 재배지중에 이 보다 낮은 곳이 없다. 더구나 長水는 위도상 나타나는 전반적인 저온이 아니라 더운지방에 위치하면서 표고차에 의한 야냉현상에서 오는 낮은 온량지수이므로 이는 곧 늦여름 초가을의 현격한 일교차를 의미하며 추석사과의 고품질화에 결정적 기여를 한다.



차별성(Product differentiation)
- 해발 500m 이상의 지대에서 재배되는 고랭지 사과로 사과의 맛을 좌우하는 높은 일교차에서 얻어지는 고품질 사과
- 기존의 고랭지의 기준이 되었던 해발 350m에서, 해발 550m 이상의 장수사과만을 선택하고, 당도 15Brix 이상을 유지한다.

안정성(Stability)
-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한 예찰요원을 활용한 농약사용의 최소화
- 제초제, 비대제, 적화제, 적과제 ,착색제 사용을 하지 않는 안전한 사과생산
- GAP인증(1000129), 저탄소 인증(2016-047호 ), 전라북도 도지사 인증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

전문성(Professionality)
- 사과재배경력 30년 이상의 구세대와 10년 내외의 신세대들이 어울어져 최고의 기술력과 재배 방법을 사용하여 대를 이어 재배되고 생산되는 사과



쉽게 농사지으려 하지 말자
신농의 조합원들은 제초제는 물론이거니와 비대제, 적화제 ,적과제 ,착색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농부들 스스로가 갈수록 농사를 쉽게 지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농부로서 주변 사과 농가들을 보았을때도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봄에 꽃도 사람이 따려고 하지 않고 약품처리를 하고, 적과까지 약품처리를 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호르몬제가 투입되면 사과 상태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사과의 품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작업을 도와주는 30여명의 인력을 공동으로 운용합니다. 적화 작업과 적과 작업등이 있을 때면 이 인력들이 농장을 순회하면서 모두 손으로 작업을 합니다. 비료도 절대 과투입 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엽면시비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농사를 하기 보다는 갈수록 외부 투입으로 농사를 편하게 하려는 경향에 대해서는 사과 농부 스스로도 반드시 생각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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