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ㅣ 김정언 농민

대정읍 무릉리

김정언 농부님의 감귤 밭은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넉넉한 인심이 살아있는 무릉도원(무릉2리) 마을은 제주 서남쪽에 위치한 중산간마을(해발고도 200~500m)로 170가구에 5,400여명이 3개의 자연부락으로 이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농촌부락인 무릉도원(무릉2리)은 비옥한 토양의 광활한 평야과 곶자왈이 아름답게 동네를 감싸고 정개밭, 왕개동산, 구남몰, 구시흘못의 연못은 생태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2008년 산림청이 지정한 자연생태마을, 유한킴벌리 주최 아름다운 숲길에 선정되어 이름 그대로 살아있는 무릉도원입니다.

탑푸르트(Top fruit) 감귤

무릉단지는 제주에 4곳 밖에 없는 탑푸르트 단지중 하나 입니다. 탑푸르트란 2006년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탑푸르트 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된 사과,배, 포도, 감귤, 단감을 크기, 당도, 색도 안전성 등 최고품질 기준에 의해 선별한 과실을 말합니다. 탑푸르트 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된 과실에 대하여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하여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외국산 과실과의 차별화를 통해 세계 최고품질의 과실로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가자는 전략이 숨어있는 것입니다.

특히 그 중 무릉 감귤 단지는 2010년 농촌진흥청 주최 전국 탑푸르트 품평회에서 최우수단지로 선정된바 있고, 2011년 무릉외갓집영농조합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품질에 있어서는 으뜸입니다.

타이벡(Tyvek) 감귤은?

감귤의 맛은 당도와 산도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과실의 당도를 높이는 방법 중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분 공급을 줄이는 것입니다. 타이벡®을 사용하면 공기는 통과시키면서 빗물은 차단하여 나무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 하면서 감귤의 당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귤의 수확 시기를 조절해주고 수확량을 증가시켜주는 타이벡®은 흰색의 표면으로 햇빛을 반사하여, 일반적으로 햇빛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까지 햇빛을 쪼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증가된 햇빛의 양으로 인하여, 식물의 광합성이 보다 많이 일어나게되고 이로인해 생장이 빨라져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요. 타이벡 농법으로 제배된 감귤은 일반 감귤보다 평균 2brix 이상 당도가 높습니다.

바닥에 깔려있는 하얀색 천이 바로 타이벡(Tyvek)입니다

공씨아저씨만의 감귤 선별기준

당/산도를 측정하는 제주 서부농업기술센터입니다.

감귤의 맛 (당산비)

감귤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당도와 산도입니다. 일반적으로 당도는 충분한 햇볕을 받고 너무 습하지 않은 토양에서 자랄 수록 높아지며 단맛을 결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당도가 높은 제품이 선호됩니다. 또한 산도는 너무 낮으면 신선한 귤 본연의 맛이 떨어지고 너무 높으면 신맛이 강하게 되므로 적당한 수준을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당도와 산도를 측정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해 제주 서부농업 기술센터에서 당도와 산도를 측정하여 최적의 당산비일 때 판매를 시작합니다.

1. 당/산도를 측정할 감귤의 샘플입니다. 밭의 여러 곳에서 무작위로 추출합니다.